









º 의미 : 큰 추위
º 오늘 프라이스에서는 : 대한 무렵의 풍습이 있다?
K-alendar(카-렌다) 절기로운 생활은 우리나라의 24절기를 한국에서 활동하는 여러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소개합니다.
프라이스가 전하는 대한 이야기 : 마지막 절기를 맞이하며..
2025년이 진작 시작되었지만 아직 절기는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 절기 대한을 맞이합니다! 스물네 번의 절기가 바뀌고 또 새로운 봄을 맞을 준비가 되었어요. 가장 추웠던 소한과 새봄을 맞는 입춘 사이에 있는 대한은 그래서 특별합니다. 겨울을 정리하고 새해를 맞기 위해 선조들은 대한의 마지막 날, 그러니까 입춘 전날 밤을 ‘해넘이‘라고 해서 묵은 것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는 준비를 했습니다. 이 시기 제주에서는 아직도 이어지는 독특한 문화가 있는데요. 신구간이라고 하여 신들이 새로운 임무를 받기 위해 천상으로 올라간다는 약 일주일의 기간 동안 집수리도 하고, 큰 가구도 옮기고, 이사를 하면서 보낸다고 하죠! 마지막 절기를 보내며, 새해를 맞는 프라이스 아트워크도 함께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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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곧 끝납니다. 진정한 새해와 봄을 기다리며 대한 절기를 프라이스 아트워크와 함께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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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스 K-alendar(카-렌다) 절기로운 생활에서는,,,
🌞 각 절기의 뜻을 살피고 K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봅니다.
🌞 잘 몰랐던 절기를 맞이하고 우리만의 이야기로 기념합니다.
🌞 한국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표현합니다.
프라이스는 한국을 수집하는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 살펴보니 자신의 관점으로 한국의 모습을 수집하는 다양한 수집가가 있었어요. 그중 한옥 리모델링 일기를 쓰는 수집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눈길을 끈 건 한옥 리모델링 과정에서 나오는 벽지를 아카이빙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프라이스는 곧장 첫 수집가를 만나기 위해 광주광역시로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한국의 벽지를 수집하는 강동수님을 만났어요. 광주 구도심의 2층 창고에 들어가 깊은 세월이 묻어있는 종이 냄새를 맡으며 수집가의 아카이브를 살펴보았습니다. 서랍 안에는 제각각의 이름과 사연으로 수집된 벽지가 있었고 이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벽지의 사연을 들으니, 문화가 보였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한옥 목수 강동수입니다. 한옥에서 발견한 벽지를 수집합니다. 수집품으로 고사테(GOSATE)라는 벽지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고사테는 ‘골목길에’라는 뜻이고, 순우리말 ‘골목’을 의미하는 ‘고샅’에서 가져온 이름입니다.
한국의 벽지를 모은다는 게 흥미롭습니다. 수집 계기가 궁금해요.
제가 2022년에 전라남도 보성에서 고택 한옥을 리모델링했어요. 당시 사랑방 철거하면서 프랑스풍 벽지를 발견했는데, 철거할 때만 해도 옛날 벽지를 별생각 없이 갖고 있었죠. 한옥 수리 현장에서 나온 땔감으로 캠프파이어를 하는데, 종이 무더기에서 특이한 벽지들이 떨어져 나오더라고요.
아내가 프랑스인인데 종이를 유심히 보더니, “사랑방에서 나온 벽지가 단순한 땔감은 아닌 것 같다.”라고 해서 불을 끄고 다시 살폈어요. 타고 남은 걸 모아 내용물을 확인해 보니, 다 사연 있고 가치 있는 종이들이었습니다. 그 뒤로 한옥 리모델링 현장에서 나온 벽지는 따로 수집하기 시작했어요.
TALK1. 나는 왜 벽지를 수집하는가
수집할 때 어떤 걸 가장 신경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역사적 맥락을 가장 신경 씁니다. 한국은 서양과 달리 벽지를 덧바르는데요. 덧바른 벽지 레이어에 역사적 맥락이 그대로 담겨 있어요.
벽지를 덧바른 이유는 건축 구조에서 찾을 수 있어요. 서양식 건축에서는 단단한 벽에 벽지를 붙이기 때문에 종이를 덧붙이지 않고 떼는 것이 쉬운 편입니다. 한옥에는 기둥 사이에 ‘인방(引枋)*’이라는 틀이 있는데, 이 틀과 기둥 사이가 벽이 되고, 여기에 대나무 등살을 댄 후 흙과 마감재로 미장을 하여 벽을 완성합니다. 벽지를 떼면 흙더미도 함께 벗겨지기 때문에 벽지를 제거하지 않고 덧발랐어요. 또한, 벽지를 덧바르면 단열 효과가 있어 실용적인 이유도 함께 작용했습니다.
* 인방(引枋) 은 기둥과 기둥 사이에 건너지르는 가로재를 말한다. 즉 기둥을 상중하에서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여러 기둥을 일체화시켜 횡력을 견디게 하는 구조적인 역할을 한다. (참고 : 전통문화포털)
그래서 한국 전통 가옥에서 발견되는 벽지는 집의 역사나 시간의 흐름을 증언하는 거죠. 벽지를 걷어내면 그 뒤에 신문지, 그림을 그렸던 종이, 서예를 연습한 종이가 레이어로 남아있어요. 말 그대로 짬뽕이고 벽지 아카이빙이 흥미로운 이유입니다. 한옥에서 나온 벽지를 수집하다 보면 문헌학적 가치가 많은 사료들이 나와요.
우리는 종이를 벽에만 발랐던 게 아닙니다. 가구에도 종이를 발랐고. 함에도 종이를 발라 썼습니다. 예쁘게 싸 발라야 하는 물건에는 패턴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함은 조선시대에 보통 오색지를 오려 붙여 문양을 내곤 했는데요. 인쇄 기술 발전으로 근대 이후로는 벽지처럼 잉크로 찍어낸, 문양이 있는 종이를 바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맥락을 해치지 않고, 최대한 발굴된 모습을 보존하면서 한국 전통 가옥의 벽지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수집하고 기록한 것 중에서 디자인적으로 의미 있는 것을 골라 소개해 주시겠어요?
고사테에서 ‘점순’이라는 이름을 붙인 1950년대 디자인 벽지입니다. 1945년에 지은 강화도 흥왕리의 근대 한옥에서 발견했어요.
패턴 벽지에 보라색이 도는데 이건 우리가 예전에 썼던 만년필 잉크색과 비슷합니다. 약간 보랏빛이 번지는 검은색인데요, 원본 벽지는 재현 벽지보다 색이 좀 더 쨍한 편입니다. 당시 시대상에 맞춰 디자인한 패턴 벽지입니다.
1950년대는 해방과 전쟁이 이어지며 물자가 부족했던 시기인 데다 국제 교류가 꽤 오래 단절되면서 수입됐던 물자를 우리나라에서 직접 생산해야 하는 시절이었어요. 본보기가 되는 패턴 벽지는 이미 있으니까 따라 만들면 되는데 벽지 만드는 데 쓸 잉크 같은 소모품이 많이 모자랐던 거죠.
1950년대 한국산 벽지는 전반적으로 색채가 옅고 색 사용 자체가 적다는 게 특징입니다. 패턴 모양도 다른 시대에 비하면 단순하고 간결한 편이에요.
패턴 벽지 뒤 초배지로 쓰인 신문지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어요. <농민주보>는 해방 후 첫 겨울, 미군정에서 발행한 책이었어요. 심지어 <농민주보>는 창간호였고, 창간호는 국내 최초로 발견된 자료입니다. 함께 발굴된 <황민일보>는 일제가 식민지 사람을 전쟁으로 내모는 프로파간다 신문이었죠.
둘 다 혼란한 시대상을 증언해 줄 역사적 사료인데 이 종이들이 어떤 사연으로 이 집 벽지가 됐는지 궁금해집니다. 서로 다른 시기가 해방 이후에 한 집에 잠들게 됐다는 게 굉장히 강력해서 저는 강화도 흥왕리 한옥에서 발굴된 벽지에 마음이 많이 가네요.
시대상을 보여주는 수집품이 많습니다. 다른 것도 소개해 주시겠어요?
일장기를 태극기로 바꾼 거 보이시죠? 이건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교과서입니다. 초배지로 쓰였어요. 전시에 발행된 식민지 시대 학습자료죠. 앞으로 일본이 한국 벽지 문화에 미친 영향을 더 연구하고 싶어요.
당시 일제 재벌기업인 미쓰비시에 벽지 사업부가 있었더라고요. 제 추측입니다만, 그 당시에 벽지를 바르는 일은 일본에서는 대중적인 인테리어는 아니었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벽지는 소위 말하는 화식(和式), 혹은 고위층 서양식 건축물에나 적용되었죠. 일본은 전통 목조가옥에 우리나라처럼 벽지를 바르는 경우는 드물던 거 같아요. 그러니까 한옥 방에 서양식 패턴 벽지를 바르는 우리나라가 어떤 면에서는 개방적인 거죠.
벽지를 미쓰비시 같은 대기업에서 따로 조선에 유통할 정도였고, 벽지의 일본 직수입도 있었습니다. 일본 직수입은 일본인이 아니라 조선인에게 팔기 위해 만든 것, 조선인 소비자를 고려하고 만든 것이라는 게 벽지를 수집하면서 얻은 저의 가설입니다. 돈 내는 사람 있으면 디자인은 다 그쪽으로 따라가니까요.
TALK2. 벽지를 기록하는 방식
이런 소중한 수집품을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는지 궁금합니다.
거주지인 광주에 아카이브 공간을 마련하고, 수집한 벽지는 전용 선반에 따로 보관합니다. 선반에 발굴 현장 지역명을 붙여두고, 박리를 마친 원본 벽지를 다시 레이어로 구분 지어 보관합니다.
처음에는 레이어 구분을 마친 벽지 위에 또 다른 벽지를 얹는 식으로 보관했어요. 점점 꺼내 쓰기 불편해져서 가로 2,440mm, 세로 1,220mm 나무 합판으로 장을 따로 짰습니다. 시중에는 마땅한 게 없어서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 슬라이드 선반을 15층으로 구성했고 트레이 2개 조가 양옆으로 열리는 구조입니다.
중요한 건 초배지와 벽지를 한 몸으로 여긴다는 점인데요. 발굴 현장에서 종이가 벽에 붙어있던 시간 순서대로 묶어 세트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초배지랑 패턴 벽지를 따로 분류하지 않아요. 초배지와 벽지에 담긴 역사적 맥락이나 시대적 배경이 중요해서 이를 하나로 보고 보관하는 거죠.
예컨대 이 초배지는 1950년대 미군정에서 발행한 건축물대장입니다. 한국식 건물인지 서양식 건물인지 타입을 구분하려는 내용이 담겨있어요. 일본식 집인지 한국식 집인지. 방은 몇 개인지. 공간을 뭐라고 불러서 구분했는지. 집을 보는 개념이나 분류 기준까지 담겨있어요. 역사적 가치를 갖고 있는 거죠.
이런 걸 나란히 발견된 패턴 벽지랑 같이 보관하고 있습니다. 패턴 벽지는 가끔 제조사가 확인되는 경우가 있어요. 국산인지 수입산인지, 국산이라면 무궁화표인지 백조표 벽지인지 구분 지어주는 단서입니다. 단서를 쫓아가면서 벽지의 제작 시기를 알아내곤 합니다.
현장에서 발굴한 벽지 뭉텅이는 보관실 창고 구석에 둡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박리 작업을 진행하고, 박리를 마치면 디지털 스캔과 동영상 촬영을 진행합니다. 아카이빙을 무사히 마친 원본 벽지는 다시 보관용 나무 장에 넣어둡니다.
TALK3. 벽지를 모으며 배운 것
동수님이 수집한 한국의 벽지는 오늘날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가 살았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저는 한국의 벽지 문화가 한국적인 생활양식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한국 사람들은 해외에서 유입된 새로운 디자인은 빠르게 흡수하지만, 규격이나 쓰임새는 관습을 따라가는 편인 것 같아요.
벽지로 보자면, ‘종이 규격’이 적절한 예시입니다. 한옥에서 발굴된 서양식 패턴을 지닌 벽지의 규격이 한지 규격을 따라가요. 서양식 패턴 벽지가 직수입됐다고 상상해 보면, 아마 50cm 간격의 롤 벽지였을 거예요. 그런데 옛 한옥에 붙인 서양식 벽지는 조선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전통 종이의 규격으로 잘랐던 흔적이 있어요. 아마 당시 건축 기술자들이 벽지를 하나하나 직사각형으로 잘라서 썼던 거 같아요.
이건 영상기록으로 확인이 가능해요.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가 1941년에 발표한 기록 영상이 있습니다. 제목은 ‘온돌’인데요. 서울 북촌이나 서촌으로 짐작되는 한옥에서 방을 꾸미는 장면이 나와요. 거기서 문양이 새겨진 패턴 벽지와 네모난 벽지 모습이 확인됩니다. 제가 한옥 철거하면서 확인한 바로는 네모난 벽지를 나름대로 규격에 맞춰 재단하고, 방 크기에 맞춰 바둑판처럼 이어서 붙였던 거 같아요. 철사로 종이 끝을 꼬집거나 얇은 각목에 대어가며 조금씩 이어붙이는데. 그게 벽 전체에 그리드(grid)를 만드는 식이죠.
그리고 벽지 문화는 온돌 문화의 영향을 받습니다. 벽지는 방 단위로 난방하는 우리 주거생활과 연관되거든요. 한국 전통 가옥은 서양식 집과 비교했을 때, 층고가 낮은 편이에요. 여기에 온돌로 달궈진 방에 벽지를 여러 겹 발라 단열효과를 최대한으로 높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벽지를 쓰는 건 거의 우리나라가 유일한 거죠.
이런 식으로 한국 사람들이 살았던 공간에서 종이가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맥락을 추적해 보면 한국 주거 환경의 특수성까지 볼 수 있어요. 벽지라는 디자인 결과뿐만 아니라 벽지가 그 건물 벽에 부착된 과정, 그것을 가능하게 한 배경. 저는 이런 것들이 대단히 한국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리 집 벽에 붙어 있던 건 어쩌면 ‘한국인의 무의식’ 아니었을까요? 실내 장식을 위한 종이에서 우리의 오래된 관습을 발견하고, 수집품의 제작 배경이나 당시 쓰임새를 추적하려는 수집가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강동수님이 모은 20세기 패턴 벽지는 단순한 수집에 그치지 않고, 실내 인테리어 벽지라는 새로운 디자인 프로젝트로 나아가고 있는데요. 문화적 맥락을 복원하려는 디자이너의 의지가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고사테는 복원을 마친 벽지로 샘플 북을 만들었어요. 원한다면 수집가의 수집품을 전시 도록처럼 소장할 수 있습니다. 샘플 북은 열람도 가능한데요! 추천장소는 서울 합정동 콩크(CONCSEOUL). 디자이너를 위한 메트리얼 라이브러리에서 콩크의 벽지 도록을 직접 감상해보세요!
<👉 콩크(CONC) 고사테 복원벽지 시공사례 보러가기 >
‘그들은 왜 한국을 수집할까?’ 프라이스가 발견한 한국의 수집가들. #K-ollectors #수집가들
º 의미 : 작은 추위
º 오늘 프라이스에서는 : 엄동설한! 겨울대비 잘 하기!
K-alendar(카-렌다) 절기로운 생활은 우리나라의 24절기를 한국에서 활동하는 여러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소개합니다.
프라이스가 전하는 소한 이야기 : 소한이라면서 왜 제일 춥지?
2025년의 첫 절기 소한을 맞습니다. 절기로운 생활을 꾸준히 보셨다면? 절기의 의미와 날씨가 우리나라와는 꼭 맞지 않다는 걸 아실 텐데요! 소한도 마찬가지로 뒤에 올 대한보다도 더 추운 것이 우리나라라고 하지요. 정초한파, 엄동설한의 추위가 든다는 소한이 되면 혹한기를 대비해 음식과 필요한 물품을 갖춰두었다고 합니다. 산간지방에서는 땔감과 음식을 충분히 마련해 두었어요. 이렇게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마련인데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보양할 수 있는 음식들을 먹으며 이 시기를 보냈다고 하죠. 전통적으로 각종 잡곡과 계란을 넣은 소한죽을 끓여 먹었다고 하는데요, 오늘날에는 서리태를 불려 만든 콩죽이 대표적인 소한죽이라고 합니다.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보양식과 마음의 양식으로 한파를 이겨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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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 찬바람 불어 너무나도 춥고 차갑더라도! 우리 안의 온기를 잃지말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다스리며 겨울을 보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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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스 K-alendar(카-렌다) 절기로운 생활에서는,,,
🌞 각 절기의 뜻을 살피고 K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봅니다.
🌞 잘 몰랐던 절기를 맞이하고 우리만의 이야기로 기념합니다.
🌞 한국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표현합니다.
º 의미 : 한 겨울의 정점
º 오늘 프라이스에서는 : 동지 하면 역시 팥죽이지
K-alendar(카-렌다) 절기로운 생활은 우리나라의 24절기를 한국에서 활동하는 여러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소개합니다.
프라이스가 전하는 동지 이야기 : 동지 팥죽 왜 먹지? 내리는 시기라는데?
한 겨울의 정점, 동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짧아요. 과거엔 이 날을 기점으로 태양이 부활한다고 여겨 동지를 설에 버금가는 명절로 여겨 작은 설, 아세라고도 불렀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동지에 팥죽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것 같은데요! 동지에 팥죽을 먹어야 한살을 더 먹는다고 여기는 동지첨치의 풍속이 있습니다. 팥죽에 새알을 나이만큼 넣어서 먹었어요. 곱게 간 팥죽도 맛있고, 팥알이 씹히는 통 팥죽도 맛있죠! 그런데.. 여러분은 팥죽에 어떤걸 넣어 드시나요? 소금? 설탕? 새로운 팥죽 논쟁의 탄생? 😂 어느쪽이든 동지에 먹는 팥죽은 잡귀를 물리치고 액을 막으며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는 변함이 없습니다. 프라이스도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하며 팥죽 아트워크를 전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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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전에 동지가 있다! 동동 새알은 넣고 싶은 만큼 가득!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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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스 K-alendar(카-렌다) 절기로운 생활에서는,,,
🌞 각 절기의 뜻을 살피고 K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봅니다.
🌞 잘 몰랐던 절기를 맞이하고 우리만의 이야기로 기념합니다.
🌞 한국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표현합니다.
º 의미 : 눈다운 큰 눈이 내리는 시기
º 오늘 프라이스에서는 : 소설 무렵의 추운 바람을 부르는 명칭이 있어요
K-alendar(카-렌다) 절기로운 생활은 우리나라의 24절기를 한국에서 활동하는 여러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소개합니다.
프라이스가 전하는 소설 이야기 : 큰 눈이 내리는 시기라는데?
소설이 지나 대설이 되었습니다! 대설이니 눈이 펑펑 쏟아져야 할 것 같은데요. 사실 절기는 중국 지방의 계절적 특성을 맞춘 것이라 지리적 차이로 우리나라는 오히려 대설엔 눈이 내리는 일이 드물었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대설까지를 가을로 여기기도 하죠! 하지만 이렇게 한겨울의 시기에 오면 눈 내리는 것이 농촌에는 아주 중요했습니다. 땅을 도톰하게 덮는 눈은 보온 역할을 해 심어놓은 보리의 동해를 피하게 해주는 귀중한 존재였어요. 비가 오길 기원하듯, 제때 눈이 내리지 않으면 기설제를 지내기도 했는데요! 프라이스가 전하는 대설 이야기와 아트워크를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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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대설에 눈이 오는 날이 드물었다지만, 대설에 눈이 많이 오면 이듬해 농사가 풍년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하죠. 다음 해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눈이 포근하게 덮인 대설의 풍경을 프라이스 아트워크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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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스 K-alendar(카-렌다) 절기로운 생활에서는,,,
🌞 각 절기의 뜻을 살피고 K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봅니다.
🌞 잘 몰랐던 절기를 맞이하고 우리만의 이야기로 기념합니다.
🌞 한국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표현합니다.
º 의미 : 첫눈이 내리다
º 오늘 프라이스에서는 : 소설 무렵의 추운 바람을 부르는 명칭이 있어요
K-alendar(카-렌다) 절기로운 생활은 우리나라의 24절기를 한국에서 활동하는 여러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소개합니다.
프라이스가 전하는 소설 이야기 : 곧 첫눈이 오겠지
겨울 절기 잘 즐기고 계신가요? 오늘은 첫눈이 온다는 소설입니다. 한겨울이 들기 전의 약간의 따스함이 남아있어 소춘(小春)이라고도 부른대요. 우리나라는 이 무렵 김장이 다 끝나고 무청이나 시래기를 말리며 겨울나기를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은 손돌바람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소설께에 관례로 부는 매서운 바람이 있는데 이 바람을 손돌바람이라고 한대요. 여기에는 설화가 하나 엮여있어요. 아직도 진혼제 형태로 이어 내려오는 손돌바람에 대한 이야기를 이번 프라이스 절기 이야기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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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언제 올까요? 첫눈이 내리는 절기 ‘소설’을 알림창에 비유하여, 첫 눈의 설렘을 표현한 아트워크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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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스 K-alendar(카-렌다) 절기로운 생활에서는,,,
🌞 각 절기의 뜻을 살피고 K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봅니다.
🌞 잘 몰랐던 절기를 맞이하고 우리만의 이야기로 기념합니다.
🌞 한국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표현합니다.
º 의미 : 서리가 내리다
º 오늘 프라이스에서는 : 서리를 맞아야 철이 드는 과일이 있어요
K-alendar(카-렌다) 절기로운 생활은 우리나라의 24절기를 한국에서 활동하는 여러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소개합니다.
프라이스가 전하는 상강 이야기 : 가을의 마지막 절기, 이슬이 서리가 되어 내려요.
가을이 왔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순식간에 가을 절기가 끝났어요!! 남은 건 당황스러운 추위?! 오늘은 말 그대로 서리가 내린다는 뜻의 상강입니다. 가을의 마지막 절기이기도 하고요! 이 시기에는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져요. 한로불산냉(寒露不算冷), 상강변료천(霜降變了天)이라는 옛말이 있는데요. 한로 때에는 차가움을 별로 느끼지 못하지만, 상강 때엔 날씨가 급변한다는 뜻이라고 해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지난 절기 한로와 비교하면 확실히 추워진 것 같기도..? 😰 서리가 내리는 이 시기에는 농작물의 피해가 크죠. 서둘러 작물을 거둬들이는 와중에, 이 찬 서리를 맞아야 비로소 격상하는 과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모과인데요! 거실에 둬서 천연 방향제로도 쓰고, 따뜻하게 차로 마시기도 하는 모과는 수확시기도 이맘때로 찬 서리를 맞아야 제 향이 난다고 합니다. 첫서리를 맞은 모과로 만든 차 한잔이면 상강의 추위도 떨쳐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상강의 모습을 담은 프라이스 아트워크와 함께 가을의 마지막 절기를 지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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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낮이 저물면 뚝 떨어지는 기온에 서리가 내리는 상강을 프라이스 아트워크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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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스 K-alendar(카-렌다) 절기로운 생활에서는,,,
🌞 각 절기의 뜻을 살피고 K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봅니다.
🌞 잘 몰랐던 절기를 맞이하고 우리만의 이야기로 기념합니다.
🌞 한국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표현합니다.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소나무 그림을 일관성 있게 창작하시는 게 인상적인데요. 여기에 어떤 이야기가 실려있을지 궁금합니다
저는 본명의 중간 글자인 ‘수(受)’와 기록할 ‘록(錄)’을 따서 ‘수록’이라는 작가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무는 그냥 좋아서 그려요. 그 중 소나무는 사계절 내내 푸른 침엽수여서 특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소나무를 주제로 전시를 기획했었어요.
이사무 노구치가 만든 아카리(AKARI) 조명을 좋아하는데요, 한옥 전시 공간에 조명장치가 필요해서 그 제품을 찾았는데 아쉽게도 원하는 디자인을 찾을 수 없었어요. 대체품을 들여놓고 고민했는데 내친김에 종이 위에 직접 수묵화를 그렸어요. 만들고 보니 참 아름다웠죠.
상업적인 작품은 지양하는 입장이라 직접 디자인 제품을 만들 생각은 크게 없지만,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한지로 조명을 만드는 분과 협업을 해보고 싶어요.
작가님은 수묵화의 매력이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무게감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먹과 종이라는 재료만으로도 소박하면서 정적인 멋을 표현할 수 있죠. 그리고 저는 옛것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말을 좋아해요.
요즘에는 동양화 물감인 안채를 써서 유색 회화를 그려보는데요. 여기서도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풀을 쑤고 화판에 배접을 하고 수묵화를 그리는 일 전체가 저 스스로를 다스리는 일이기도 해서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시끄러운 마음이 평화롭고 고요해지길 원해서 그립니다.
º 의미 : 찬 이슬이 내리다
º 오늘 프라이스에서는 : 여름의 풍경이 지나고 완전한 가을 풍경이 펼쳐져요
K-alendar(카-렌다) 절기로운 생활은 우리나라의 24절기를 한국에서 활동하는 여러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소개합니다.
프라이스가 전하는 한로 이야기 : 찬 이슬 맺히는 아침, 가을 풍경이 펼쳐집니다
아침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졌어요! 일교차가 크지만, 낮 동안에는 날씨가 참 선선하고 좋습니다. 찬 이슬이 맺히는 한로에 접어들었어요. 한로에는 본격적으로 가을 풍경이 펼쳐집니다. 여름의 싱그러움이나 온기는 가시고 강수량이 줄어들어 서늘한 공기와 함께 단풍이 깊어지는 시기예요. 🍁 이때에는 국화가 노랗게 물들어 우리나라는 국화전을 지지고 국화술을 담그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여름을 나던 제비는 따뜻한 남쪽으로 떠나고, 대표적 겨울 철새 기러기가 한반도를 찾는데요! 예로부터 기러기는 계절의 전령이라 하여 한로가 되면 반가운 손님으로 귀히 여겼다고 하네요!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는 한로 이야기를 프라이스 아트워크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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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제비가 물고 떠나고, 가을을 가져오는 기러기가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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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로 맞이 한정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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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이스 K-alendar(카-렌다) 절기로운 생활에서는,,,
🌞 각 절기의 뜻을 살피고 K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봅니다.
🌞 잘 몰랐던 절기를 맞이하고 우리만의 이야기로 기념합니다.
🌞 한국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의 시선으로 표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