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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북 ‘좌고’ x 메모패드

한국 전통 북 ‘좌고’ x 메모패드

프라이스의 두번째 프로젝트 멀티 메모 패드 스토리를 공개합니다! 한국의 전통 북 ‘좌고’를 모티프로 한 멀티 메모 패드는 좌고의 구성과 그 형상에 착안하여 디자인 개발된 제품입니다.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만들어졌는지 소개해드릴게요.

흥을 돋우던 북, 이제는 일상에 울림을

과거 조선에서는 정재[呈才]라 하여 “재주를 바친다” 는 뜻으로 나라의 각 종 행사 때마다 음악, 노래, 춤이 함께 공연 되었으며 이 자리에선 왕과 신하, 백성까지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 흥겨운 자리에 빠지지 않던 존재가 있었죠. 바로 장단을 맞추며 분위기를 이끌던 ‘북’. 단순한 타악기가 아닌, 모두가 같은 박자로 움직이게 하는 리듬의 중심이자,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던 상징이었습니다. 프라이스는 장단을 맞추고 흥을 돋구는 북의 속성에 빗대어 과거와 현재 모두 일상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고자 했고, 특히 ‘좌고(坐鼓)’의 조형적 아름다움과 기능에 주목했어요. 그리고 그 울림을 오늘날의 책상 위로 옮겨왔습니다. 우리의 오늘을 조금 더 정돈되게, 조금 더 흥겹게 만들어줄 현대판 좌고 – 멀티 메모패드로요.

북을 해체하다

우리는 이 북을 단순히 ‘재현’하지 않습니다. 전통의 형상과 정신을 디자인 요소로 추출해, 새로운 방식으로 재조립 했습니다. 북의 곡선과 중심을 이루는 프레임, 고리를 장식하던 금속 장식과 색실의 조화를 모티프로 삼아, 단순한 ‘기록 도구’를 넘어서는 일상 속 오브제를 만들고자 했어요.

기록은 울림이 된다

좌고 멀티 메모패드는 그저 메모를 남기는 도구가 아닙니다. 매일의 계획을 정리하고, 지나간 하루를 기록하며 나만의 박자를 만들어가는 도구입니다. 북이 그러했듯, 메모패드는 반복과 리듬 속에서 일상의 흐름을 다듬습니다. 그 울림이 나를 정돈하고, 리듬을 부여합니다.

손쉬운 제작과 조립

전통 북 멀티 메모 패드는 레이저 커팅 방식을 통해 제작됩니다. 도면만 있다면, 나무, 아크릴, 금속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 수 있죠. 조립은 간편하고, 접착제가 필요 없어요. ‘조립의 자유로움’은 곧 ‘개성의 확장’입니다. 프레임 컬러와 장식 파츠의 조합으로 나만의 오브제를 만들 수 있고, 전통 문양을 담은 메모지를 붙여 오늘을 기록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나만의 리듬을 남길 수 있어요.

기능 추가를 통한 감성의 확장

멀티 북 메모패드의 부착부는 특수 모듈을 부착할 수 있는 구조가 적용되었어요. 한 개의 금형으로 제작 가능한 이 모듈은 단가를 낮추는 동시에 생산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내부에는 메탈 플레이트가 적용되었는데요, 점착메모지 뿐만 아니라 자석을 활용하여 다양한 메모지를 자유롭게 붙일 수 있어요. 투명한 케이스를 활용한다면 액자로도 쓸 수 있고요!

프라이스는 전통을 모티프로 소비자의 삶에 스며드는 디자인 유산으로 재해석합니다. 좌고 멀티 메모패드는 단순히 예쁜 문구류가 아닙니다. 감성과 실용성,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제안하는 태깅 오브제입니다.

오늘의 기록, 내일의 리듬.
좌고의 박자에 맞춰 당신의 하루가 울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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